2006년 9월경의 일이다.
내가 아는 조그만 교회가 있는데, 어쩌다가 그 교회의 사모님을 치료해드린 일이 있다.
나는 이 땅에 있는 어떤 교회든 다~ 우리 하나님의 집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특히 작은 미자립교회를 볼때마다, 아버지의 집이 너무 초라한게 아닌가 생각할 때가 많다.
각설하고..
어느 금요일에, 갑자기 그 작은 교회에 헌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이 들은 것인지, 성령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은 것인지는 확실치 않으나..하여간
그 작은 교회에 헌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화번호를 찾아서 교회에 전화를 했다.
저녁시간이라 그랬는지,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사실 그 교회를 한 번도 가보지 못해서, 어떠한 규모의 교회인지 전혀 알지 못하나,
사모님의 치료를 부탁하신 목사님을 통해 , 그냥 듣기로 매우 재정적으로 어려운 교회라고만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계좌번호라도 알아서 , 헌금을 보내려고 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아서, 할수 없이 토요일에 다시 전화했지만, 역시 통화가 안되었다.
그리고 주일은 내가 바쁘니, 전화할 여유가 없었다.
두번의 허탕 전화 뒤에, 생각하길..
"내가 그 교회에 헌금을 하려고 하는게 하나님의 뜻이 아닌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그 생각을 접으려고 했다.
주일을 지나고 돌아온 월요일
오후쯤이었나?
바로 그 교회 사모님께서 우리 치과를 우연하게 방문하셨다.
지나던 길에 치과 검진을 받으시려고 들르셨단다.
또 한번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생각하는 것들이 선한 것이라면, 놀랍게 이루시는 하나님을 체험한 순간이었다.
그래서 그 교회에 헌금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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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에 나오는 내용 중 "......성도의 서로 교통하는 것과...." 를 믿사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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