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bible을 3.0 버전까지 업그레이드했던,
2002년 쯤의 일입니다.
-------------------------------------------
처음에 마이바이블1.0 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5.1 버전이 되었지만,
초기의 버전이 지금의 3.0 버전으로 발전하는 데는, 사용하시는 분들로부터 온 수정 요구가 상당히 도움이 되었는데, 그 중에 기억나는 것 한 가지는, 초기 버젼에서는 성경구절 검색시 검색이 완료되면 “몇 개 절에 나옵니다.“ 까지 찾아졌는데, 어느 목사님께서 성구를 찾을 때 몇 번 나오는지를 알면 더 좋겠다는 의견을 말씀해 주셔서, 그것을 해보려고 무진 애를 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몇 번 나오는지를 세어서 출력하는 프로그래밍 루틴이 도대체 떠오르질 않는 것이었습니다.
거의 한 달을 그것을 해결하려고 달라붙었는데, 시행착오를 거듭했으나
해결이 안되었습니다. 나는 포기라고는 모르는 사람인데, 이것은 안되겠구나 라고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것은 도저히 저는 못하겠습니다. 포기하렵니다. 여태까지는 그래도 이리 저리 책도 찾아보고 해서 해결했었는데,
이것은 내 능력 밖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기능은 섭섭하지만 그냥 못하는 것으로 해 두겠습니다. 공짜로 나눠드리는 프로그램인데, 뭐, 그런 기능까지 필요하겠습니까?""
이렇게 잠자기 전에 하나님 앞에 포기하는 기도를 드리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날 밤 잠을 자던 중, 꿈속에서 그 해답을 알게 되었습니다.
새벽 4시경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얼른 메모지에 메모를 해 놓고 , 잠을 잔 후..
다음 날 그 메모지에 적어 놓았던 생각을 그대로 프로그램으로 옮겼더니 글쎄 원하던 기능이 되면서 검색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체험이었습니다. 또 한 가지 놀라운 점은 그 프로그램 루틴이 단 두 줄로 해결을 할 수 있었다는 것 또한 놀라웠습니다.
분명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내가 내 능력으로 할려고 할 때는 안 되더니, 포기했더니 오히려 답을 만들어 주셨던 하나님.
그래서, 역시 하나님의 일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나는 단지 하나님의 도구가 될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신 하나님!
죄인은 그저 하나님께서 사용하여 주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