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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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나에게 아주 좋지 않은 일을 행하여,
내 심령에 근심과 분노와 좌절감을 준 일이 있다.
이 일에 대하여,
어찌할꼬, 깊이 생각을 하다가,..
(내 생각중에는 악을 악으로 갚으라는 묘한 생각들도 떠오르기는 했다.
그때 심경이 너무나 억울하고 답답하여, 정말 끔찍한 일도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믿는 사람이,..어찌 행동해야할까?
마음을 채우는, 이 번민과 악한 생각들을 어찌하리요.
그래서 이번에도 하나님께, 답답한 마음을 드려, 응답을 구했다.
하나님은 내 귀에 소리로 들려주시지 않으나,
성경을 통해 답을 주심을 믿는다.
기도후..
성경책을 펼쳤다.
펼쳐진 곳은
열왕기상 8장 29절부터 이하의 말씀이었다.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하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인데,
결국 내용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달라는 간구의 내용이었다.
그래서..
그 사람을 용서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