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인 2007년 어느 때 부터인지, 이유없이 순간순간 육체적으로 몹시 힘이든 순간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늙어가는거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가끔 힘이 빠지며, 맥이 떨어지는 증상이 찾아올 때마다 속으로는 "이렇게 힘들면 오래 살지 못하겠구나 " 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런 증상이 몇 일을 주기로 가끔 찾아오다가, 드디어 건강하던 나도 질병에 걸렸다는 것을 지난 3월경 알게 되었다. 체한 증상같은 것이 오더니, 급기야 속이 불편하고, 먹는 것이 편치 않아서, 먹는 것이 부실해지고, 그러더니 체중이 슬슬 빠지는 것이다. 3월 한 달을 그럭저럭 앓고 지냈다. 4월은 힘빠지는 증상이 4~5일 간격으로 잠깐씩 오곤 했다. 이런증상이 오면 약 1-2분 정도 힘이 빠지곤 했다.(이때 마다 나는 속으로 " 어~ 내 몸 상태가 왜 이러지??" 하며) 불안감이 스쳐가곤 했다. 5월말경부터는 힘빠지는 증상이 한 번 오면, 약 20여분을 지속했다. 그러다가 6월경에는 이 증상이 더 시간이 길어졌다. 거의 한 시간을 꼼짝을 못하고, 다리에 힘이 빠지고 식은땀을 흘리며, 그런 순간들이 오곤 했다. 드디어.....6월16일 저녁! 밤에 자다가 몸이 바닥으로 완전히 꺼지는, 아니 내동댕이 쳐진다고 표현해야 맞을 것 같다. 그런 느낌에 잠을 깼는데, 식은 땀이 나면서, 몸이 땅 속으로 꺼지는 것 같이 힘들고, 얼굴은 창백해지고, 심장은 마구 뛰고,,, 이제 죽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바로 응급실로 향했고, 가는 동안 증상은 좀 나아졌다. 응급실에 도착해서 각종 응급 검사를 했는데, 정상으로 나왔다. (거 참, 신기하기도하네, 나는 심한 증상을 겪었는데, 정상이라니??? 이해할 수가 없었다) 3월 나의 체중은 71킬로에서 빠지기 시작하여, 6월26일경에는 65킬로! 죽을 병에 걸린 것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입원을 해서, 각종 검사를 다 받았다. 6월26일 검사 결과는 역시 모든 기능이 정상! 허 참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그래서 속으로 생각하길..아하..내게 귀신이 붙었나보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쨌거나, 체중은 계속 줄고, 몸은 힘들고, 이런 증상들의 원인이 찾아지지 않는 가운데, 인터넷을 뒤져보다가, 내 증상이 "공황장애" 와 비슷한것 같이 생각이 되었다. 하여간, .. 병을 앓으면서, 몸이 약해지면서, 내게 일어났던 믿음의 증거들을 여기 기록하고자 한다. 병원에 입원하여 검사를 받기 전에, 나는 몸의 상태가 안좋아지는 것으로 인해 매우 염려를 하고 있었다. 그때 하나님께서 성경 말씀을 통해 나에게 말씀해 주신 적이 있다. 우리 가정은 토요일 저녁에 아이들과 저녁 예배를 드린다. 6월 초순경 가정예배의 성경 본문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염려하지 말라는" 내용인, 눅 12:25 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느냐 는 말씀이었다. 이 성경 말씀을 접하면서, 나는 속으로 단순한 성경의 교훈이려니 하면서, "그래 내 병을 염려하지 말자" 라고 그냥 지나치려고 했다. 그런데 바로 그 주 주일 설교의 본문이 우연인지는 모르나 똑같은 내용이었다. 그것도 우연이려니 헀다. 그런데 그주간을 지나면서, 운전을하다가 아침에 극동방송을 듣는데, 또 이 본문구절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다. 세번째 이 성경 말씀을 듣는 순간에서야, 나는 이것이 하나님께서 내게 세번씩이나 내 병에 대해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알아차렸다. 염려는 하지 말라고 하시니, 나는 이 병으로 죽을 것은 아니구나 하고 안심은 했으나, 왜 이런 병이 생기고 있는지, 어떻게 나을지는 전혀 말씀을 해주시지 않으니, 그저 답답하기만 했다. 병원에서 퇴원한 뒤로 , 힘빠지는 증상이 강해지고, 주기가 짧아져서, 점점 불안해져 갔다. 그러다가...내 생각에 혹시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으로 나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쳐가서,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해보았다. 어느날 밤에 잠을 자다가, 또 다시 몸이 꺼지는 것같은 증상이 와서, 놀래서 잠을 깨었는데, 이때 바로 힘빠지는 증상과 온 몸이 져려오는 증상이 오려고 할때, 나는 이렇게 외쳤다 "나사렛 예수의 보혈의 피의 능력으로 명하노라, 악한 영은 물러가고, 잠잠할 찌어다. 병마는 물러갈지어다. 예수의 피의 권세로 깨끗게 되었으니, 더러운 질병은 물러갈 찌어다!" 라고 크게 외쳤다. 난생 처음 이렇게 외쳐보았는데.,, 그 결과는? 신기하게도 발작하려는 증상이 멈추는 것 아닌가? 거 참 이상하기도하지.. 이때 나는 처음으로 예수의 피의 권세를 느꼈다. 그 뒤에 자다가 약간 증상들이 올때면,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올테면 와라, 예수의 피의 권세로 쫓아줄테다. 그랬더니 정말 신기하게도 그 뒤로부터, 병의 증상이 줄어들어가기 시작했다. 이런 병을 앓으면서, 나는 죽음의 공포를 처음으로 실감했다. 그러면서, 내가 크게 회개하고 깨달은 것이 하나 있는데, 내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값으로 산 바 되었다고는하나, 아직도 내가 나를 내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또 보잘것 없는 나의 생명을 아까워하며 안 놓치려고, 바둥거리는 나를 바라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느낀 점은 예수님은 그 귀한 생명을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버리시면서, 아깝게 생각지 않으셨는데, 나는 귀하지도 않은 내 생명을 아직도 붙들고, 죽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니, 내가 아직도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회개했다. 그러다가 광림교회 호렙산 기도회가 끝날무렵 , 몸이 약간 좋아진듯하여, 새벽 기도회에 참석했다. 그날 성경본문속에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다. 본문 내용은 출애굽기 33장 8절 부터의 말씀이었는데, 그 중에 나에게 주신 말씀은, 바로 33:14 절 말씀으로,"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로 편케 하리라" 이 말씀을 보는 순간 얼마나 은혜가 되고, 감격했는지 모른다. "내가 아프고 힘들어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아시고, 오늘 이렇게 말씀하시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 뒤로 병세는 매우 빠르게 호전되어 지금은 나쁜 증상들이 완전히 없어졌다. 할렐루야! 때마다 성경을 통해 말씀으로 들려주시는 긍휼의 하나님, 오늘도 아바 아버지의 은혜로 하루를 감사하며 삽니다.